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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에 좋은 ‘녹용’, 고르는 기준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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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에 좋은 ‘녹용’, 고르는 기준 알아야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10.03 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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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것도 잊혀질 만큼 어느새 기온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대비하지 못해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때일수록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이 급변하는 시기인 환절기에는 꼼꼼한 건강관리가 필수인데,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부터 시작해 직장인, 노인, 허약체질의 어린이 등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일상에서도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면역강화와 체력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녹용이다. 녹용은 ‘신의 뿔’로 불릴 만큼 신체 면역력을 키워주고,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큰 병을 앓고 난 후 몸이 쇠약해진 상태인 허로를 치료한다’고 나와 있고, 뿔이 자라는 속도에 감탄하는 구절이 있을 만큼 오랜 세월 귀한 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이 바로 녹용이다.

놀라운 생장력을 지닌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로 보통 5월에서 7월 사이에 절각하게 된다. 상단 부위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 중 분골은 성장호르몬과 판토크린, 강글리오사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귀하고 고가인 부위로 여겨진다.

녹용즙으로 주로 섭취하게 되는 녹용은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위해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엄격한 사슴의 사육관리와 위생적인 제조과정이 중요하며, 사슴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넓은 친환경 농장부지를 조성해줘야 한다. 먹이 또한 탄닌이 풍부한 밤껍질과 무항생제 사료 등 엄선된 재료들로 준비해야 한다.

녹용을 생산하는 사슴을 보면 엘크사슴이 적록사슴 중 가장 크고 긴 뿔을 지니고 있으며, 뿔의 무게만 20kg 이상 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생산량이 높은 품종이다. 국내 사슴농장에서 주로 사육되는 이 엘크사슴은 완전히 성숙하면 양쪽 뿔의 가지수가 12~20가지가 된다.

고가의 건강식품인 녹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 모두가 섭취하기 때문에 가급적 출처와, 재료,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국내산 생녹용이 몇 냥이 함유되어 있는지, 녹용과 궁합이 좋은 십전대보탕 등의 부원료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여 좋은 녹용을 고르는 기준을 살펴봐야 한다.

국산 녹용 브랜드 ‘설화녹용’의 관계자는 “환절기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 분들에게 녹용은 원기회복과 면역증진, 체력강화 등에 도움이 되는 탁월한 건강즙”이며, “국내산 녹용즙을 고를 때에는 두 달분 기준으로 10냥(375g)정도의 충분한 함량을 사용하는지, 사삼이나 여주, 우슬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함유되었는지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녹용먹는법은 먼저 따뜻한 성질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밀가루나 사과, 배, 돼지고기와 같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피해야 하며, 또한 몸에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술과 닭고기, 마늘 등도 피해야 한다. 섭취는 아침 공복에 1회,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1회 섭취하면 된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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