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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웅 산 수지 명예시민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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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웅 산 수지 명예시민권 박탈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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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가고문 아웅 산 수지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오타와=AFP) 캐나다 의회가 로힝야족 탄압과 관련하여 미얀마 국가 고문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의 캐나다 명예시민권을 사실상 박탈하기로 2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아웅 산 수지는 오랜 민주주의 지지자이자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인물이나 그의 국제적 명성은 자국의 로힝야족 군사공격에 대한 침묵으로 얼룩지게 됐다.

 

캐나다 외무장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Chrystia Freeland)의 대변인 아담 오스틴(Adam Austen)은 "2007년 하원은 아웅 산 수지에게 캐나다 명예시민권을 수여했다. 오늘, 하원은 이 자격을 박탈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잔혹한 군사 공격으로 무슬림의 로힝야족 70만 명 이상이 미얀마에서 이웃한 방글라데시로 이동했다. 

 

현재 그들은 본국 송환 합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불교신자인 미얀마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비좁은 난민캠프에서 머물고 있다.

 

많은 로힝야족 사람들이 무차별적 살인, 성폭력, 방화를 접했다고 설명했으나, 미얀마 군은 로힝야 무장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합법적 수단이었다고 강력 탄압을 정당화시키며 거의 모든 잘못을 부인하고 있다. 

 

유엔은 진상조사단을 거쳐 27일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미얀마군 사령관 및 5명의 지휘관을 기소할 패널을 구성했다.

 

오스틴은 아웅 산 수지가 "로힝야 학살 비난을 지속적으로 거부"했기에 캐나다인 명예를 회수하며 이는 상징적이고 어떠한 특별한 특권도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미얀마 장군들에게 제재를 가하며 국제기구를 통해 책임이 있는 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요구함으로써 로힝야족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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