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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 오쇼핑부문,납품업체에 판매수수료 32%나 떼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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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 오쇼핑부문,납품업체에 판매수수료 32%나 떼 '갑질'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28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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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태별 평균판매수수료율,TV 홈쇼핑(29.8%), 대형 마트(21.7%), 백화점(21.6%) 순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대형 유통업체 중 TV홈쇼핑이 납품업체로부터 떼가는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CJENM 오쇼핑부문이 32.1%로 전 대형 유통업체 중 '최대'였다.

유통 업태별 평균 판매수수료율 수치를 비교해 본 결과 TV 홈쇼핑(29.8%), 대형 마트(21.7%), 백화점(21.6%), 대형 마트 운영 온라인몰(15.8%), 온라인 쇼핑몰(10.9%)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대형 유통업체 판매 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판매 수수료율은 전체 매출액 중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판로를 제공한 대가로 가져가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을수록 납품업체에는 경영상 어려움이 더해지는 것이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7개 TV 홈쇼핑 업체들의 판매 수수료율은 지난해 평균 29.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상품 매출액의 약 30%를 TV 홈쇼핑 업체가 가져가는 것이다. 업체들 중에선 CJENM 오쇼핑부문의 판매 수수료율이 32.1%로 가장 높았고, NS홈쇼핑(31.9%), 롯데홈쇼핑(31.2%). 현대홈쇼핑(30.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마트 3개 업체의 지난해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21.7%로 이마트(22.2%), 홈플러스(21.7%), 롯데마트(2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3곳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15.8%로, 오프라인 마트와 동일하게 이마트(16.3%), 홈플러스(14.6%), 롯데마트(7.6%) 순으로 높았다.

7개 백화점 브랜드의 지난해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21.6%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동아백화점(23.0%)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롯데백화점(22.7%), 현대백화점(21.9%), NC백화점(21.4%), 신세계백화점(20.6%), 갤러리아백화점(20.2%), AK플라자(19.8%) 순이었다. 온라인몰 3개 브랜드 중에선 티몬이 12.2%로 가장 높았고, 롯데닷컴(11.1%), 위메프(10.0%)가 뒤를 이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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