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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맛있는데 위생은 좀…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 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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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맛있는데 위생은 좀…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 등 '적발'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27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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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4071곳 점검 탐앤탐스 등 21곳 위반 확인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커피 전문점인 이디야커피 일부 매장에서 사용한 식용얼음에서 기준치의 최대 23배에 달하는 세균수가 초과 검출되고 투썸플레이스 등은 위생 취급 기준을 위반하는 등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식약처의 위생점검에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13~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아이스 음료'를 판매하는 커피·생과일주스 전문점 4071곳을 위생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 업소에서 식용 얼음 19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곳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디야 커피(충북음성점·군산미장점·경북대병원점)에서는 식용 얼음에서 세균수 기준치 1000 이하/㎖보다 2~23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그밖에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0곳) △무신고 영업(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이다. 

이들 업체 중 투썸플레이스(동수원병원점) 등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탐앤탐스(마산삼계점)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점검 대상 업소에서 식용얼음 19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식용얼음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커피 전문점 5곳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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