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승임 기자] 전남체육고등학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체육고등학교 교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남체육고(교장 염세철) 를 비롯 전국 교장들은 협의회에서 학생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대학진학 및 실업팀 입단 등 진로 개척을 위해 학교별로 운영하는 우수 교육과정과 정보를 공유했다.

과거 학생선수의 지도는 경기력 향상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학력과 실력, 인성과 사회성을 고루 갖춘 체육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교장 협의회는 스포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체육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제시했다.

염세철 교장은 “학생선수는 개인별 진로지도 개척을 전제조건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선수별로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체육고등학교는 우수 체육인재를 발굴하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국제대회에 입상하여 국위를 선양하고자 16개 시도에 특수목적고등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학교이다. 전남체육고등학교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대회(양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미선 선수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유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성연 선수를 배출했다.

한편 협의회는 전국의 16개 체육고등학교(제주 남녕고 포함)가 1년에 4회씩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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