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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영국 부동산 시장 '큰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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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영국 부동산 시장 '큰손' 급부상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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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영국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일간 타임스는 국민연금공단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한국 투자자들이 올 들어 최근까지 런던 오피스 빌딩 등에 19조5000만파운드(약 2조9000억원)를 투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런던 홀본 지역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을 11억6000만파운드에 매입한 뒤 골드만삭스와 25년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런던 금융가인 시티의 ‘20 올드 베일리’ 건물을 3억4100만파운드에, ‘캐논 브릿지 하우스’를 2억4800만파운드에 사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억파운드를 들여 펜처치스트리트 정류장 인근의 ‘70 마크레인'을 매입했다.

영국 부동산 중개회사인 사빌스는 한국 기관들의 런던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가 연말까지 30억파운드(약 4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투자자에게 런던 부동산 시장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이들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영국만큼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임대 수익률은 연 3.25%인 데 반해 런던의 경우 4.25%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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