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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치유 공간 '약방'은 어땠을까…창덕궁 '궁중일상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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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치유 공간 '약방'은 어땠을까…창덕궁 '궁중일상전시'
  • 김린 기자
  • 승인 2018.09.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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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2018년 궁중일상전시–궁궐 속 치유’가 오는 20일 창덕궁 약방에서 개관식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전시체험행사로 선보인다.

‘궁중일상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궁궐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내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올해는 궁궐 내 치유의 공간인 궁궐 속 ‘약방’을 소개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실록 등에 궁궐 속 약방을 언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도구와 자료들은 지금까지 남아 궁궐 약방에서 행해지던 치료법과 처방, 의료진의 의술 활동 등이 전해져 오고 있다.

전시를 찾으면 궁궐 안 약방에서 일어나던 일과를 살펴보고 재현용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가 조선 시대에 약을 만들던 당시 사용된 약구(藥具)를 최초로 재현한다. 선조들이 사용한 약구는 옹기로 재현된 약화로, 약탕기, 약사발 등이 있으며 행사장에서는 재현용품 83점이 전시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보유자 김춘식), 제116호 화혜장(보유자 황해봉), 제22호 매듭장(전수조교 박선경) 등도 이번 전시의 개관을 맞아 각각 약구, 약소반, 어의 신발, 침통 노리개 등을 특별히 제작해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이 만든 약사발 90점도 함께 전시된다.

또 현직 한의사들이 전하는 ‘내 몸에 맞는 약차 이야기’,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건강관리’ 강연을 비롯해 창덕궁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는 ‘뻔뻔(Fun Fun)한 궁궐이야기’, 장인과 함께하는 매듭체험, 전통제본방식으로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에 대해 “도심과 일상에 지친 바쁜 현대인들이 궁궐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되돌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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