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김해시 장유소각장 증설 행정절차 진행
상태바
김해시 장유소각장 증설 행정절차 진행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8.09.1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시민대상 시민원탁토론 결과 59% 증설 찬성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장유소각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소각장 현대화사업과 관련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원탁토론’ 결과에 따라 행정절차를 재개한다.

김판돌 시 환경위생국장은 18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소각장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겪어 오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개최한 시민원탁토론’에서 소각장 증설찬성 의견이 59%로 나왔다”며 “토론참가자들이 소각장 증설에 찬성한 이유는 시설의 안전성과 지역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토론 전 증설찬성이 52%에서 토론 후57%로 5%p 증가했다”며 “시민 79%가 공론조사를 통한 문제해결방식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시민원탁토론과정에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지역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소각장 주변 부곡동 악취문제해결 및 소각장 관리건물의 재건축을 통해 마을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등 지역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제기된 소각장 이전이유 중 ‘악취문제가 가장 많았던 만큼 소각장 및 부곡공단 주변 주민과 기업인 지역구 시의원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부곡동악취문제해결위원회’를 구성해 악취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악취 발생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악취발생 시설에 대해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하고 신규악취발생 공장의 입주를 제한하는 등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 국장은 연말까지 친환경에너지타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2021년 말까지 총 65억 원을 들여 클레이아트체험관·그린하우스·물놀이장수변공원·산책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내달 창원시와 소각시설 광역화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존 운영 중인 소각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들과의 마찰로 잠정보류 됐던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초 국비지원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청 공무원이 전 시의원을 폭행했다는 비대위 주장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김 국장은 토론자들이 탑승한 엘리베이터에 무단 난입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함께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전 시의원을 폭행했다는 것은 억지주장”이라며 합리적인 주민의견은 충분히 수용하겠지만 반대를 위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