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08 (월)
유럽 국가 최초로 ‘대장금’ 방송된 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22번째 ‘한국문화원’ 개원
상태바
유럽 국가 최초로 ‘대장금’ 방송된 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22번째 ‘한국문화원’ 개원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2.09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땅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전 세계에서 22번째, 유럽에서는 8번째로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개원식은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관표 헝가리 한국 대사, 미클로시 레트헤이 헝가리 국가자원부 장관 등 한국과 헝가리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헝가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도, 리스트, 에르켈, 바르토크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케리테스, 센트-젤지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오페라공연장 등 훌륭한 문화 시설이 많은 유럽의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국가다.

헝가리는 한국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다. 2008년 유럽국가 중 최초로 ‘대장금’이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되고, 한국 영화와 K-pop 동호회가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헝가리 최고의 인문대학교인 ELTE 대학교에는 한국어과가 설치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헝가리 문화원 개원이 “헝가리 내 한국문화의 수요에 발전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헝가리의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헝가리 문화원을 한국문화의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수도 부다페스트 부다 지역 중심지에 총 1,002㎡ 면적의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한류 체험관을, 지상 1층에는 다목적홀인 ‘한마당’을 비롯한 도서실, 한글 배움터, 한식체험관, 공예전시관, 한국영화 및 각종 영상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큐브, 게임체험관, 사랑방 등을 운영하게 된다.

위와 같은 시설에서 한국어 및 한식 교육, 태권도 교실, 각종 전시회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pop, 한국드라마 및 영화 동호회 등 헝가리 내 각종 동호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에 대한 친근감 및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일방적으로 우리 문화 소개 활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양국 문화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