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주택도시공사 임직원 대상 조직활성화 교육이 지난 11일 대명비발디파크 무궁화홀에서 개최됐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현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강조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 인식, 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사회적 가치 연구소의 배성기 소장은 ‘사회적 가치의 개념과 실행 방안’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의 기본 개념, 정부의 사회적 가치 정책, 실현 사례 그리고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경영 주요 정책 기조가 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의 경영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에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그동안 제한적이고 형식적이었던 ‘사회적 가치’ 항목의 배점을 확대해 그동안 수익을 내는데 골몰했던 공공기관들이 각자의 핵심사업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란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기존에 공공기관의 운영활동을 통해 산출했던 가치는 공공가치로서 국민들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원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와 차이가 있다.
배 소장은 성공적인 사회적 가치 구현 사례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민간부문의 SK의 에너지 '주유소 O2O 서비스 플랫폼', SK 텔레콤의 '차량 공유사업' 등과 국내 공공기관의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유휴 부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영국의 런던광역도시공사(GLA Land&Property), 영국의 산림위원회 조림사업 사회적 가치, 런던자산개발공사(London Legacy Development Corporation), 미국의 뉴욕시주택공사(NYC Housing Authority), 우편규제위원회, 영국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협치 도시-람베스구 등 국내외 사례를 통해 이해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사회적 가치 구현 방향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운영조직에 맞는 최적의 실현방안을 배성기 소장과 임직원들 모두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일자리창출, 안전 및 환경, 지역사회 공헌, 윤리경영, 민주적 의사결정 등 총 10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실현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사회적가치연구소는 공동체 편익을 증대시키는 가치추구 공직관 및 시민사회단체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연구기관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적 사회적 가치 구현 방법론 및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을 후속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