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국산 담배값이 현재 2,500원을 유지하게 됐다.
8일 KT&G는 “현재로서는 제품 가격인상 계획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결조치에 대해 KT&G는 “물가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및 소비자 부담을 가장 먼저 감안해 현재로서는 제품 가격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원가 부담은 내부 노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T&G 측은 “KT&G는 외산 잎담배 대비 2배 이상 고가인 국산 잎담배를 사용함으로써 외산 잎담배를 100%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외국계 담배회사들보다 원가 부담이 더 높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에 앞서 생산성 향상과 같은 내부 노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조만간 가격 인상을 예고한 필립모리스 등 외국산 담배업체의 움직임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는 가격인상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펼쳐야할 정부가 물가안정에 사로잡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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