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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대차면 허리 튼튼할까…복대가 허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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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대차면 허리 튼튼할까…복대가 허리에 미치는 영향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2.0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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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허리디스크를 예방, 완화하는데 일반인들이 많이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복대이다. 허리를 받쳐줌으로써 활동에 어느 정도 제약을 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허리디스크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그러나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오히려 복대를 착용하는 것이 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단기간 착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지만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조언한다.

복대는 보통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압이나 온열 효과가 있는 복대도 출시되었음은 물론 사용자들 역시 적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복대를 착용하고 있게 되면 복대의 역할로 인해 허리 근육을 많이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허리 근육이 점점 약화되면서 디스크와 인대, 관절 등의 다른 곳의 부담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이로 인해 척추의 퇴행 역시 보다 빨라질 수 있다. 장시간 복대를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디스크 질환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 장시간 걸어야 하는 경우 등에는 복대를 착용하여 척추 관절의 부담을 줄어주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착용으로 이 외의 경우라면 복대를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서는 복대의 착용 보다는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만약 꼭 복대를 착용해야하는 경우라는 본인의 의지 대신에 전문의에게 횟수, 사용 시간 등을 조언 받아 착용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복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우선 허리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근력운동을 추천한다. 허리 근육이 탄탄하다면 척추의 부담을 줄어줄 수 있고 나아가서는 통증의 정도 역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허리디스크의 진행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라면 물리치료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다”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미세현미경수술이 있다”고 전한다.

복대를 사용하면 무조건 허리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다. 복대의 착용 횟수는 최소한으로,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을 최대한으로 유지해야지만 허리 건강을 확실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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