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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폭발 위험 리튬 배터리 운송 제주항공에 90억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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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폭발 위험 리튬 배터리 운송 제주항공에 90억 과징금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0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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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국토부는 최근 제주항공에 과징금 90억원을 부과했다. 제주항공이 폭발 위험이 있어 항공기 반입이 제한되는 리튬 배터리를 허가없이 운송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7일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를 항공 운송 위험물로 지정하고 있고, 국토부도 항공사가 리튬 배터리를 화물로 나를 경우 사전에 운송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운송허가를 받지 않은 제주항공이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홍콩-인천 노선에서 리튬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들을 실어나르다 국토부에 적발됐다. 모두 20차례에 걸쳐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3백여 개 가량의 제품이 운송됐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항공사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고액인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제주항공은 이에대해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행 리튬 배터리 운송 기준상 스마트워치 같은 160Wh 이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승객이 들고 타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데, 화물만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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