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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치가 약탈한 코코슈카 그림 유대인 상속인에게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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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치가 약탈한 코코슈카 그림 유대인 상속인에게 반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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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오스트리아 화가인 오스카 코코슈카의 1910년 그림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스톡홀름=AFP) 스웨덴 현대미술관이 4일(현지시간) 나치가 약탈한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오스트리아 화가의 그림을 유대인 미술품 수집가의 상속인에게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국립현대미술관은 “코코슈카 그림이 올바른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봐서 기쁘고 안도가 된다”라고 성명을 냈다.

 

독일 표현주의 운동을 독학한 코코슈카는 표현주의 초상화와 풍경화로 유명하며, 나치가 '타락한' 예술가로 간주한 이들에 속했다.

 

그가 1910년에 그린 후작의 초상화(Marquis Joseph de Montesquiou-Fezensac)는 처음에 1933년 나치 독일을 피했던 유명 미술품 수집가이자 갤러리 주인인 알프레드 프레히트하임(Alfred Flechtheim) 소유였다.

 

박물관 측은 “그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그림을 빼앗겼다”라며 그래서 “그림을 상속인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레히트하임의 직원이 나치가 1933년~1934년 갤러리와 미술품을 몰수했을 때 그림을 팔았다.

 

다니엘 번바움(Daniel Birnbaum) 박물관 소장은 가능한 다른 소유자를 제외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이 현대미술관에 전시되기 전인 1934년에 어떻게 처음에 스웨덴 국립박물관에 팔렸는지 알 수 없다”라고 AFP에 말했다.

 

현대미술관은 “소장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어떤 작품도 보유하지 않는 것이 스웨덴 정부와 우리 박물관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2009년에 현대미술관은 유대인 가족에게 다른 작품을 돌려주기도 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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