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서윤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고독사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이웃愛 더⁺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인 ‘토닥토닥 행복정원’을 올해 12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31일 1회 차 프로그램 ‘공기정화식물 심기와 화분 꾸미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2회씩 원예치료 및 텃밭체험 등 현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웃과 왕래 없이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던 고독사 위험군 20여명은 프로그램에 참석해 서로 돕고 대화하며 식물심기와 화분 꾸미기에 동참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초반의 어색함을 벗어나 한층 밝은 표정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최근 키우던 반려식물 화분이 부서져 낙심하던 중 행복정원에 참여하게 됐는데, 직접 심고 꾸민 화분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평생 처음으로 화분에 식물을 심어 보니 너무 재미있고, 행복정원에 꾸준히 참여해 원예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이웃에 관심을 갖고고독사 예방과 고립가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고독한 삶을 살지 않도록 민·관이 서로 협력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서윤 기자 dkd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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