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한목소리로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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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한목소리로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 필요성 강조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8.09.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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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뜻을 함께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지난 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경유지자체 단체장과 장병완·주호영 등 영호남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영진 시장은 “달빛내륙철도는 새정부 대선공약에 포함된 영호남의 상생사업이다”며 “지금처럼 동서축의 교통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양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해 남부경제권은 경쟁력을 잃어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시간대 동서연결 고속철이 완성되면 1300만명 이상의 공동생활권을 형성해 新남부광역경제권이 구축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며, 더 나아가 남북철도로까지 하나로 묶어 중국, 러시아 등까지 연결하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도 현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강한 의지 속에 이 사업이 현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는 “인구와 지역총생산액(GRDP)이 수도권에 50% 집중돼 지역경제의 자생력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을 위해 지역발전을 통한 신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직접 영향권에만 431만명이 거주하고, 다양한 산업클러스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남부권 광역경제산업벨트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을 통한 수요창출’의 유의미한 접근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영호남 지역국회의원들도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국비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혀 내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 10억원이 국비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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