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전시회인 SEMICON Korea 2012와 LED 생산기술산업전인 LED Korea 2012가 동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500개사 1600부스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첨단산업 분야의 기저인 반도체와 LED 기술산업전이 동시 개최, 국내외 반도체 및 LED산업의 동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SEMICON Korea 2012는 ‘Driving the Electronics Revolution’을 주제로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 및 부품재료를 포괄하는 장비재료산업의 전 분야를 망라한다.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고 있는 ‘FinFET(Fin Field Effect Transistor)’를 주제로 한 UC 버클리대학의 천밍 캐빈 후(Chenming Cavin Hu) 교수와 ‘반도체, 지속가능한 핵심기술’에 관한 IMEC의 뤽 반 데 호프(Luc Van Den Hove) 사장 겸 CEO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현주소뿐만 아니라 나가야할 방향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반도체공정 기술심포지엄, 마켓세미나, 중고장비포럼, 시스템 LSI포럼 등을 비롯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시장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국제 SEMI표준에 관한 세미나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반도체산업에서 부상하는 신기술과 핫이슈에 대한 공개 세미나인 TechXPOT(텍스팟)를 한국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부스를 관람하면서 MEMS, 인쇄기술, 레이저, ESD, Test 분야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주요 기술과 산업동향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강연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그 외 일본 주요 소자업체가 직접 참가하는 구매상담회와 반도체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산업 취업박람회인 잡페어가 진행된다.
앞서 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전시회 '세미콘(SEMICON) 코리아 2012' 개막을 앞두고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데니스 맥거크 회장은 "한국이 올해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업계 시장 전망에 대해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조현대 세미코리아 대표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줄어드는 가운데 한국만 반도체와 장비 투자를 오히려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기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D Korea 2012는 7일과 8일 양일 간 친환경 미래성장을 이끄는 LED 생산기술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외 LED장비 및 재료분야의 차세대 기술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개최한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