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강서경찰서는 공항 내 여행객을 상대로 명품가방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A씨(6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4번게이트 앞 도로에서 B씨(여, 47)가 제주도 여행 후 자신의 차량에 짐을 싣는 중 소지 하고 있던 명품 가방을 카트기 위에 올려 놓자, 이를 몰래 들고 가는 방법으로 약 6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가방에는 외제차 차량 열쇠와 선글라스, 현금 500만원, 상품권 10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범행 전후 피의자의 이동경로를 CCTV를 통해 분석한 결과 공항 경전철을 이용한 A씨를 특정하게 됐고, 탑승지 주변을 잠복해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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