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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이승우 멀티골+황의조 9호골' 대활약, 베트남 격파 '한일전 결승' 역대급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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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이승우 멀티골+황의조 9호골' 대활약, 베트남 격파 '한일전 결승' 역대급 매치업!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8.3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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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멀티골을 기록하자 손흥민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승우의 멀티골과 황의조가 1골을 넣으며 대활약했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황희찬이 아크 근처의 황의조에게 내준 공을 이승우가 베트남 수비진의 혼란을 틈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골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은 기세를 몰아갔다. 베트남의 역습을 탄탄한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내내 무실점을 지킬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매번 공격이 차단되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해졌다.

경기를 지배한 한국은 전반 28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허를 찌르는 패스가 황의조에게 향했다. 황의조는 베트남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돌파 이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9호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득점왕을 예약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10분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베트남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이승우가 드리블해 골문으로 파고 들다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베트남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승우가 멀티골을 기록하자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달려가 뒤에서 끌어안은 손흥민의 모습은 국내팬과 토트넘 현지 팬들에게도 화제가 될 만큼 인상적이였다.

후반 25분 베트남은 쩐민브엉이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추격했다. 만회골로 힘을 얻은 베트남은 살아난 조직력으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조현우와 수비진이 잘 막아내며 3-1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9월 1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일전을 앞둔 두 나라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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