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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마크롱은 터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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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마크롱은 터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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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앙카라=AFP) 터키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터키의 EU가입 기회를 폄하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 대통령의 '범이슬람' 계획을 비판하자 프랑스는 터키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마크롱은 27일 에르도안이 “범이슬람 계획으로 반유럽을 꾸준히 제시하며 이 조치는 우리 원칙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에르도안의 터키는 “케말 대통령의 터키”가 아니라며 오스만 제국 붕괴 후 세속적 가치를 토대로 1923년에 현대적 공화국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urk)를 언급했다.

 

하미 악소이(Hami Aksoy) 터키 외무부 대변인은 마크롱의 발언이 '슬프다'며 프랑스 대통령은 “터키의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유럽이 터키가 반세기동안 목표로 한 EU 정회원보다 터키와 '전략적 관계'를 세워야 한다며, 오래 교착된 가입 논의에 대한 '위선' 종식을 촉구했다.

 

2016년 7월 쿠데타가 실패한 이후, EU국가와 터키의 관계는 실패한 쿠데타 탄압에 대한 비난으로 틀어졌으며, 유럽은 쇠락하는 법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U 지도자들은 6월 에르도안의 대선 승리가 권위주의가 대세하는 가운데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재선에서 이겼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선거 후 유럽과 관계를 강화하길 원한다고 분명히 했으며, 이번 분쟁은 미국과 다툼으로 통화가치가 떨어져 경제 위기의 두려움이 제기되면서 터키에 큰 피해가 될 수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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