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미국이 중단됐던 한반도 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미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맞아 '선의'로 중단된 바 있다.
짐 매티스(Jim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선의로 몇몇 대규모 군사 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협상이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보고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조속한 합동훈련 재개를 시사하지 않았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싱가포르에서 만난 후, 미국은 한국과의 일부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를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합동군사훈련을 '전쟁 게임', '도발'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훈련 재개가 북한에 대한 도발일 수 있냐는 질문을 받자, 매티스 장관은 대답을 회피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한 어조의 질문을 하는 것도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협상이 진행되도록, 외교관들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자. 우리 모두 지금 당면한 문제의 중대함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은 오랫동안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해안 상륙과 북한의 공격, 수도 공격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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