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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그룹 경영일선서 초라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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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그룹 경영일선서 초라한 퇴장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2.02.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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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사장에 사회공헌사업 책임자 임명

[KNS뉴스통신=박현군 기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결국 낙마했다.

3일 롯데그룹은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와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96명의 신임 임원을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을 경영일선에서 후퇴시켰다.

신영자 사장은 롯데쇼핑 사장에서 물러나 롯데복지재단 · 롯데장학재단 ·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총괄하는 임무를 맞겼다.

이에 따라 신영자 사장은 롯데쇼핑 등 신격호 회장 사 후 롯데그룹에 대한 일정부분의 지분도 인정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990년대 재계 여성 CEO 맛수였던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는 비교되는 행보이다.

신 사장의 롯데쇼핑 사장직 사퇴에 대해 롯데그룹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업무를 원한다는 신 사장 본인의 뜻을 존중한 것”이라며 “신 사장은 앞으로 롯데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 인원 194명 중 신임 임원승진 인원이 96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임 임원인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략적 인적 쇄신을 통해 경쟁력과 순발력을 갖춘 진용을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이번 인사부터 전문 임원제를 신설한다. 전문임원은 전문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가진 인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노하우를 조직에 활용하기 위해 광고전문직, 연구전문직과 조리전문직 등의 분야에서 도입했다.
 

박현군 기자 humanph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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