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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축구 중계 중 발언 논란 일파만파... "'주워 먹기'가 부정적인 뜻만은 아닌데" 신중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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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축구 중계 중 발언 논란 일파만파... "'주워 먹기'가 부정적인 뜻만은 아닌데" 신중했어야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8.2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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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자료)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MBC 김정근 아나운서이 중계 중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정근' MBC 아나운서가 오른 가운데 김정근 아나운서는 전날 2018 아시안게임 한국과 이란의 축구 16강전 경기를 중계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무난히 중계를 하던 와중에 이승우의 골 상황을 "주워 먹기"라고 표현했다. 이 경기의 해설자였던 안정환이 "주워먹은게 아니라 제대로 요리를 해먹었다"고 정정했지만 김정근 캐스터의 발언은 논란이 됐다.

사실 이승우의 골은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주워 먹기'라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황희찬과 함께 역습을 들어간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에서 공을 확보한 이승우는 세 명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사실 축구에서 '주워 먹기'라는 용어는 부정적이지 않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수동적인 플레이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주어진 기회를 성공시킨다는 뜻도 있다. 만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주워 먹기'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누가 봐도 선수의 기량이 만들어낸 결과를 '주워 먹기'로 표현하는 것은 종목에 대한 이해 또는 '주워 먹기'라는 말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김정근 캐스터의 발언은 이승우 선수의 플레이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다. '주워 먹기'라는 용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른 논란으로 보여진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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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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