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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한국 축구, 이동국 뒤를 이을 '이란 킬러'는 누구? "애증의 역사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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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한국 축구, 이동국 뒤를 이을 '이란 킬러'는 누구? "애증의 역사 끝내라!"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8.2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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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게임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중동킬러' 이동국이 관심 급상승하고 있다.

2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한국 이란'이 오른 가운데 이날 한국과 이란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받는 이란은 한국에게 많은 아픔을 선사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이란이지만 한국에는 '이란 킬러'로 불리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동국이다.

최근 어린 축구팬들에게 이동국은 예능 프로그램의 '대박이 아빠'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199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축구의 샛별이었다.

이동국은 중동 팀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이란에 강했다. 이동국은 대표간 맞대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골의 숫자보다는 골 하나하나가 한국 축구의 역사와도 같은 골이었다.

1999년 이동국은 올림픽 대표팀간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결정 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1년 8개월 뒤 2000년 10월 레바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이동국의 골든골로 이란을 꺾었다.

4년 뒤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이동국은 1대 2로 뒤지던 전반 25분 천금같은 동점골로 이란 선수들에게 공포를 심어줬다.

물론 이동국이 이란 전에서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은 이란에 패했다. 당시 박지성 이영표 등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함께 이동국도 있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결국 이동국은 상무에 입대해야 했다.

이동국은 여전히 현역이다.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이란 전은 여러모로 이동국에게 의미있는 경기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이동국처럼 이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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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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