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04 (금)
푸틴, "미국 제재는 비생산적이고 무의미"
상태바
푸틴, "미국 제재는 비생산적이고 무의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23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소치=AFP) 미국이 보다 심한 '경제적 고통'을 경고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러 제재가 "비생산적이고 무의미(counterproductive and senseless)"하다고 응수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토(Sauli Niinisto) 핀란드 대통령과의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재는 비생산적이고 무의미한 행동이다. 특히 러시아 같은 나라를 대상으로 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이러한 정책이 쓸모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21일 미국 재무부의 시갈 맨델커(Sigal Mandelker)는 만약 러시아가 '사악한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이 "러시아에 더욱 강한 경제적 고통을 안길 수 있으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정 간섭, 미국 대선 개입, 영국 내 전직 스파이 공격, UN 대북 제재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 수년간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보복성 조치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커다란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 유용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용한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 2시간에 걸친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인 노드 스트림 2(Nord Stream 2)를 반대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해당 사업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불공정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22일 "유럽은 노드 스트림 2가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유럽 경제에 있어 최적의 공급자다. 우리는 누구와도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깨끗한 경쟁을 바란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