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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데이트 코스 추천…북한강 맛집까지 한곳에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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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데이트 코스 추천…북한강 맛집까지 한곳에서 즐겨요
  • 박수연 기자
  • 승인 2018.08.2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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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수연 기자] 가평이나 춘천보다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을 찾는다면 남양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남양주는 구리시와 하남시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서울과 매우 가깝고 곳곳에 식도락을 즐길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주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인데다 팔당댐과 호수를 끼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두물머리와 세미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팔당댐은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역 부근에 자전거대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아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요즘에는 일반적인 1, 2인용 자전거 외에도 아이를 태울 수 있는 트레일러와 전기자전거 등을 갖춘 업체들이 많아 자신에게 꼭 맞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강을 벗삼아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도 있다. 조안면에 위치한 다산유적지이다. 다산유적지는 다산 정약용 생가가 있는 곳으로 강변에 생태공원, 실학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어 연인은 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맛있는 음식 또한 데이트와 가족여행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북한강 맛집으로 알려진 '북한강닭갈비막국수'는 이름 그대로 북한강 바로 앞에 있으며,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닭갈비와 막국수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경치도 경치지만 정통 춘천식으로 숯불에 닭갈비를 초벌해 음식을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숯불에 구워 내면 닭갈비 안의 기름기는 빠지고 숯불 향은 은은하게 배어들어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질리지 않게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당일 도축한 국산 닭의 넓적다리살만을 쓴다. 당일 도축해 가지고 오기 때문에 재료가 신선할 수밖에 없다. 막국수에 들어가는 메밀면 또한 국산에 네팔산을 섞은 순메밀 100%로 만든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메밀가루만을 가지고 메밀면을 만들기 때문에 건강하고 메밀 향이 진하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다. 이 집은 남양주 맛집답게 개운하면서도 톡 쏘는 맛을 내는 동치미를 낸다. 동치미 국물은 닭갈비와 곁들여 먹는 것도 좋지만 막국수에 먹는 것도 별미다. 동치미의 시원한 맛이 막국수의 매콤한 맛과 어우러져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는데 제격이다.

음식점 바로 옆에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유명 카페가 위치해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이동하지 않고도 강변을 거닐며 산책을 하고 맛있는 음료수를 즐기는 일이 한 자리에서 가능한 셈이다.

박수연 기자 knstv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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