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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12년 소재・부품정책 실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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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12년 소재・부품정책 실행계획’ 발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0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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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전략적 핵심소재, SW 융합형 부품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첨단 소재・부품 기술개발, 중소・중견 소재・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2012년도 4,19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산업 지원정책이 추진된다.

1일 지식경제부는 소재・부품기업 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 정책수요자 소통의 장’ 행사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소재・부품정책 실행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실행계획과 관련해 지경부는 지난해 11월 1일 확정한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을 구체화한 것으로 미래사회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고 소재・부품 산업의 2단계 도약을 모색한다는 정부의 의지와 실천계획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글로벌 동반성장 R&BD 사업, M&A 등을 통해 중소・중견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을 육성하여 산업의 허리를 튼튼히 함과 동시에 감성・지식서비스 결합으로 소재・부품산업에서 신규고용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소재・부품정책 실행계획’에서 정부는 지난 10년간 부품산업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10년은 소재산업 육성에 방점을 두고 2020년까지 첨단소재 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경쟁력 향상사업 가운데 소재 지원비중을 지난해 43.5%에서 올해 45.2%까지 확대하고 개발 위험성이 높지만 성공시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전략적 핵심소재’ 및 ‘국방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대기업 주도로 추진되었던 소재분야에 ‘벤처형 전문소재’ 개념을 도입해 중소기업도 특정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소재 중핵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품 역시 그동안 단품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인간중심, 친환경, 고령화 등 미래사회 트랜드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S/W 융합형 부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벤처형 소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3개 소재정보은행을 ‘소재종합 솔루션 센터’로 확대・개편해 소재 정보 제공, 현장 애로기술 해소 지원 및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한 양산지원 등 소재 관련 종합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그동안 R&D 중심의 기술획득전략에서 벗어나 기술 획득 알고리즘에 입각한 다양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며 특히, 글로벌 수요기업과 중소・중견 소재・부품기업 간 공동 R&BD 사업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B사와의 글로벌 동반성장 MOU를 시작으로 10여건의 글로벌 동반성장 R&BD사업을 지원할 계획인 동시에 국내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M&A가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보고 해외 매도기업과 국내 수요기업을 매칭해 주는 M&A 데스크 사업 지원을 강화해 1,000억원 규모의 ‘제2호 소재・부품 상생펀드’의 추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R&D 과정에서 개발된 첨단 장비들의 상용화 지원을 위해 ‘R&D 파생장비 기술이전 Fair’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신뢰성 확산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명품 소재・부품을 확보하고 정부 R&D 사업의 신뢰성 의무화를 통해 소재・부품산업 신뢰성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10개 신뢰성 센터-지역공고-중소기업이 연계해 신뢰성 서비스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재・부품기업 밀집지역에 ‘소재・부품 성장통 극복센터’를 설치, 중소・중견기업의 성장통 극복과 대형화・전문화를 지원하고 감성기술이 중요시되는 미래사회 트랜드 변화에 대응해 ‘감성 소재・부품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소재・부품 정책수요자 소통의 장’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소재・부품기업 CEO, 유관기관 관계자, 마이스터고 재학생 등은 정부의 ‘2012년도 소재・부품정책 실행계획’을 듣고 우리 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우리 소재・부품산업이 선진국을 모방・추격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향후 세계 소재・부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첨단소재 및 SW 융합형 부품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향후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R&D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중견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을 육성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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