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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 재정전문기관 '국군재정관리단'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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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 재정전문기관 '국군재정관리단' 창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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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국방부는 내달 1일 오후 2시 국방회관에서 이용걸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국방부 및 각 군 관계자, 예비역 대표, 금융기관 및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재정관리단 창설식을 갖는다.

국군재정관리단 창설은 유사․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국방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09년에 선정된 국방개혁과제이다.

그동안 각 군은 별도로 중앙경(관)리단을 통해 소속 장병 및 군무원들에게 급여와 퇴직일시금 지급, 계약업무 등을 지원해왔다.

1957년 창설된 육군중앙경리단은 월남파병 경리지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국가 경제와 군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1988년과 1993년에 각각 창설된 공군중관단과 해군중경단 역시 급여지원과 적기 계약지원을 통해 군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방부는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각 군 중앙경(관)리단을 국군재정관리단으로 통합함으로써 120여명의 인원을 절감하고 연간 2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군재정관리단은 앞으로 급여․연금 및 계약 전문기관으로서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급여지급과 퇴직일시금 및 연금지급, 시설․물자․용역 계약, 채권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별로 상이한 급여 지급절차를 표준화하고, 새로운 통합급여정보화시스템을 개발하여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각 군별로 지급하던 퇴직일시금과 국방부 연금과에서 지급하던 군인연금을 국군재정관리단이 통합하여 지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급자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자료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군재정관리단은 방위사업청이 수행하는 방산분야와 급식․피복․수리부속 등 각 군 군수사 계약과 부대계약을 제외한 모든 계약업무를 통합하여 수행하게 된다. 또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군 관련 국가 정책 사업에 대한 계약업무도 지원하게 된다.

각 군별로 수행하던 전군의 계약업무를 통합함에 따라 입찰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서류도 한 곳에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민간업체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원가계산 및 검증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적정원가에 기반한 사업 추진을 보장함으로써 양질의 조달행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군재정관리단은 현재 육군중앙경리단의 기존 건물을 2013년까지 철거하고 본청과 민원동 등 통합근무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민원동에는 은행과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과 민원실, 입찰실 등이 입주해 종합적인 민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별도의 신분 확인절차 없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입찰자나 재정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이용객들의 편의 증대도 기대된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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