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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크루즈선, 동남아 크루즈여행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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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크루즈선, 동남아 크루즈여행 시대 열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1.3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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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우리나라 최초 정통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회장 한희승)사가 2월 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클럽하모니’호 취항식을 갖고 2월 16일부터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클럽하모니’호는 길이 176m, 폭 26m에 2만 6,000톤(총톤수)으로 축구장 2개 정도를 이어 붙인 길이에 9층 높이 규모로 383개의 객실에 승객(1,000명)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4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더욱이 야외 수영장,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선이다.

이 크루즈선은 오는 2월 16일 부산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한․일 크루즈(3박4일) 상품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한국과 일본 중심으로 4박 5일 등의 단기 크루즈 상품으로 운용하다가 7월 이후부터는 향후 동북아 크루즈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큰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출시하여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클럽하모니’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의 전문 크루즈선인 만큼 한국인 승무원이 다수 승선해 외국의 크루즈선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선내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본으로 한국인과 동양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F&B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는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외국 크루즈 선사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모니크루즈사는 우리나라의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100% 출자한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문운영선사다. 모회사인 폴라리스쉬핑은 우리나라 최대의 제철회사인 포스코, 한전 등의 원자재를 장기운송계약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총 자산 6,000억 원, 연 매출 4,000억 원 대 규모의 중견 해운회사이다.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로부터 순항여객운송(크루즈)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유럽 최대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로부터 ‘클럽하모니’호를 인수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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