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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대장균 식중독 가장 많이 발생…“채소 씻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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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대장균 식중독 가장 많이 발생…“채소 씻어 드세요”
  • 김린 기자
  • 승인 2018.08.1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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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체(환자수기준)<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시기에 채소를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품을 취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었다.

30~35도에서는 2시간이면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어 올해처럼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고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식약처에 따르면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뒀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또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 시작 전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 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폭염시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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