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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간행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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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간행 배포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1.3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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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성안)은 부산, 대구,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북도 일원의 지명 유래를 수록한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을 간행해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향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지명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2008년부터 ‘한국지명유래집’을 연차적으로 발간하기 시작해서, 이번에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이 발간됨으로써 남한지역의 지명유래집 발간을 완료했다고 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은 경상도 지역 2,900여개의 지명에 대해 지명의 별칭, 유래, 설화, 예전 지명 등을 소개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지도(古地圖) 등을 함께 수록했다.

경상도편에 수록된 지명을 파악한 결과 지명의 어두(語頭)부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글자는 ‘대(大)’자가 가장 많았고(90개), 다음이 ‘용(龍)’자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59개). ‘용’자는 특히 용두산(龍頭山) 등의 산 지명에서 많이 사용되고, 낙동강 유역에 용당(龍堂) 지명이 적지 않게 분포하고 있다.

용(龍)은 동양에서 신성한 힘을 지닌 상서로운 존재로서, 산의 맥을 지칭하거나 비를 부르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 유역의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서는 매년 용신제를 지내고 있다.

한국지명유래집(경상편)은 관련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관련학회 및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국토포털(http://www.land.go.kr )에서도 관련 책자를 다운받아 볼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명유래집 발간을 통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의 역사적 전통성을 보존하고, 조상의 얼이 스며들어 있는 지명을 바르게 사용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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