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연제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사람을 부축하는 척 하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7일 오전 5시 10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에 있는 한 고기집 앞에서 B씨(42)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그 옆에 놓여있던 B씨 소유의 현금 130만원, 머니클립, 반지갑, 신용카드 3장, 통장 2개 등이 들어있던 20만원 상당의 가방을 가지고 가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해 탐문수사를 벌였다. 

수사중 A씨의 배회처를 확인한 경찰은 잠복근무 중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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