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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박현숙 목사, 무상복지 부메랑이 된 '베네수엘라' 국가 재난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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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박현숙 목사, 무상복지 부메랑이 된 '베네수엘라' 국가 재난 극복하라
  • 박현숙 목사
  • 승인 2018.08.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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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개미처럼 부지런히 미래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박현숙 목사, (잠언 6: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사진제공=기쁨의 교회>

묵상을 여는 큐티노트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이솝 우화 중에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개미는 겨울을 준비하며 여름철 내내 부지런히 일을 합니다. 그런데 베짱이는 여름 내내 나무 숲을 찾아 다니며 더위를 피하고 노래만 부르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게으른뱅이 배짱이라고 합니다.

말씀적용 Q.T 베네수엘라 석유매장량 세계1위 망한 이유

1999년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우고 차베즈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체제를 추진했습니다.

차베즈대통령은 99% 지지율이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차베즈대통령은 미국과의 단교까지 언급하며 미국에 대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차베즈 대통령의 반미행보를 용감하고 멋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차베즈 대통령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강조하며 인공지능이 언젠간 사람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많은 사람이 실업자가 될것이라는 것을 이유로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 라는 무상복지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차베즈 대통령은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소득제 무상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사람이 먼저다(La gente es lo primero)”라는 구호를 확산시켰습니다.

차베즈대통령은 기본소득제를 계속해서 시행하기 위해서는 재벌기업이 더욱 더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법기업들을 압박하였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차베즈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La gente es lo primero)”라는 구호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쁨의 교회 박종철 장로 KNS.TV EMB 환경방송 출연 MC 홍승범, 요즘 "가계주인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쁨의 교회>

안타까운 현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을 모두 민주화하도록 요구했고 우고 차베즈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모든 석유산업을 민주화하였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석유산업에서 발생되는 이익을 무상복지로 지급하라고 요구했고 차베즈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석유산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무상복지로 지급했습니다.

차베즈대통령은 정말로 국민의 뜻에 따라 석유산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경제 성장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았고 국민의 요구대로 무상 복지에 사용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일을 하지 않고도 중산층의 삶을 즐겼고 지상 낙원을 실현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상류층들은 너무 높은 세금에 불만을 품고 미국, 유럽, 등으로 이민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쁨의 교회 하계수련회 평창 테기산 펜션 KNS.TVㆍEMB환경방송 녹화중계 <사진제공=기쁨의 교회>

그 결과는...

베네수엘라의 상류층은 해외로 이민을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고 베네수엘라는 더 많은 무상복지를 요구했지만 무상복지를 더 이상 확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상류층들이 이미 다 해외로 빠져나가서 세금을 많이 걷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무상복지에 의존하여 생활하는 것에 익숙했던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차베즈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최저 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하여 인건비가 상승했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하여 제품 생산 단가가 상승하면서 엄청난 물가 상승이 뒤따랐습니다.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기 시작하자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시장경제 가격 통제를 요구했고 차베즈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사회주의 방식으로 가격 통제를 강행하였습니다. 시장 경제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정부가 개입하여 식재료, 가공품, 서비스 등 모든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가들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해도 정부가 책정한 가격대로만 판매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사회주의 방식으로 가격 통제를 하자 사업장들은 폐업하고 파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주의식 가격 통제로 인하여 건설업체, 유통업체, 마트, 편의점, 음식점, 옷가게 등 모든 사업장이 폐업하였습니다.

결국 베네수엘라의 식량과 생활필수품이 모두 바닥났고 식량 부족으로 인하여 2018년 현재 폭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 경제란 돈을 잘 벌 수 있는 상황일때 돈을 열심히 저축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그 저축했던 돈을 조금씩 아껴써가며 다시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버티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개미는 상황이 좋을 때 열심히 일해 돈을 저축했고 베짱이는 상황이 좋을 때 노래하고 춤추고 노는 데 돈을 써버렸죠.

그리고 겨울이 오자 (상황이 나빠지자) 개미는 저축한 돈으로 여전히 생활 수준을 유지할수 있었고 베짱이는 굶어죽게 된것 과 같은 이치입니다.

누구도 베짱이가 어려워진 이유를 '겨울이 와서'라고 설명하지 않지요.

베네수엘라는 석유가격이 좋을 때 저축하고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돈으로 포퓰리즘 즉 국민들이 당장 노래하고 춤추고 놀수 있게 다 퍼준겁니다.

그리고 석유가격이 나빠지자 모아둔 돈도 없고 퍼줄 돈도 새로이 들어오지 않게 된거죠. 그래서 망한겁니다.

이렇듯 베네수엘라는 원유만 믿고 구조조정을 외면한 결과는 보건.주택.스포츠까지 공짜로... 저유가 직격탄.재정적자 부메랑이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엄청난 부자 국가였음 2.차베스가 포풀리즘 정책을 국가적으로 시행함 3.거지됨<사진제공=기쁨의 교회>

베네스엘라에서는 1달러면 대중버스를 백번정도 탈수있다고 합니다. 도둑질을 해도 돈은 쓸모가 없는 휴지조각 수준이어서 그냥 지나친다고 합니다. 돈은 너무 가치가 없고 물건 구입시에는 돈 보따리가 너무 무거워서 카드로 결제를 한답니다. 노동자들의 한달 봉급은 계란 두판... 쇠고기 1kg 구입이 전부랍니다.

세계경제는 호황이고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은 4.1%인데 우리나라는 0.7%로 세계 평균성장률에도 못미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일전에 TV 자막에 한국 자영업 700만중 금년에 약 100만이 자영업 폐쇄를 한다고 합니다. 자영업 폐쇄는 실업대란으로 이어질것이 뻔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네수엘라는 우리 국가가, 우리 국민이, 우리 사회가, 우리 가족이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미물의 개미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개미들처럼 부지런히 미래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쁨의 교회 하계수련회 KNS.TV ㆍEMB환경방송 녹화<사진제공=기쁨의 교회>

[외부 기고 내용은 KNS뉴스통신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현숙 목사 ksy3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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