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24 (일)
강원도 ‘DMZ 아트페스타’...3000명 평화의 꽃 피워
상태바
강원도 ‘DMZ 아트페스타’...3000명 평화의 꽃 피워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8.08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 전 문화올림픽에서 세계 유일 분단의 상징인 DMZ를 무대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DMZ 아트 페스타‘, 유진규의 마임공연<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양구 해얀면 펀치볼에서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비무장지대 에서 예술을 통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의 꽃을 피운다’는 주제로, 예술인 3000명이 모여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DMZ 아트페스타’가 오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레거시 프로그램인 DMZ 아트페스타는 자연과 역사적 현장 곳곳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채 진행하는 에코 페스타(eco Festa)로 10일(금) 남북 접경지 근처의 DMZ 자생식물원에서 평화 지역 입장 전 참가자 전원이 무장해제와 평화를 선언하는 통과의례가 이뤄진다.

이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에코 스테이지에서는 상처의 이유와 감성의 회복을 목적으로 음악, 무용 분야의 솔리스트들이 무동력 공연을 펼친다. 자연 속에서 바이올린, 해금, 생황연주를 비롯해 판소리, 한국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메인행사인 영혼콘서트는 11일(토) 오후 8시에 성황지에서 개최된다.

공연의 컨셉은 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이 평화의 새시대로 돌아온다는 다원예술장르 공연으로 이루어지고 분단된 하늘, 분단된 땅, 분단된 물이 하나로 만나는 연출과 함께 예술인 3000명의 대합창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펀치볼 곳곳에서는 평화, 에코, 발화, 예술을 주제로 미술, 아카펠라, 사진 3개 예술분야의 멘토와 분야별 참가자들이 협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공동 창작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DMZ 철조망에 전시되거나 제4땅굴 앞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성악가 김 정, 러시아 및 다국적 해외팀 등 국내외 참여 예술인 3000여명이 자유예술활동을 통해 종전을 넘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아트프리(art-free)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기존의 축제와는 다른 형식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국제평화축제로서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