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술에 취해 거리에 잠이 든 피해자를 부축하는 척 하면서 지갑을 뒤져 현금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혐의로 A씨(5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10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공인중개사 앞 노상에서 B씨(52)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이용해 부축하는 척 하면서 가방 속에서 지갑을 뒤져 현금 2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과 주변 CCTV 수사를 통해 용의자가 모라시장을 지나 삼락천 일반 주택가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반경 200미터 주변의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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