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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한류가수 신성훈, 데뷔 20주년 ‘한국 빛낸 만능스타’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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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한류가수 신성훈, 데뷔 20주년 ‘한국 빛낸 만능스타’로 우뚝 서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8.0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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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한류스타 신성훈 (사진=에코휴먼이슈코리아)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가수 신성훈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2003년 아이돌 그룹 ‘맥스’로 가요계에 입성한 신성훈은 2017년 12월까지 별 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가수로서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좌절과 절망 앞에서 갈등했다.

신성훈은 2011년까지 일본을 오가며 콘서트, 이벤트, 행사까지 왕성하게 소화해오다 신(新) 한류 코드 때문에 당시 소속사와 모든 계약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남성듀오, 솔로 가수, 트로트 가수까지 안 해본 장르가 없을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냉정하고 차가운 한국 연예계 현실 앞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그렇게 신성훈은 오랜 설움이 가득 찬 무명 세월을 보낸 지 19년 만에 11년 전 함께 했던 일본 음반 제작사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재기에 성공해 지난 8개월간 정말 많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8년 2월에 발매한 일본 싱글2집 ‘이토시 아나타’가 오리콘차트 11위에 올라 한류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4월에 발매한 싱글2.5집 ‘호오모츠노 탄조오’가 또 다시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이어 각 종 일본 음반 랭킹1위를 휩쓸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한류스타' 오리콘 차트 역주행의 신화, 역경을 딛고 당당히 우뚝 선 가수 신성훈을 2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편집자 주)

▲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한류스타 신성훈 (사진=에코휴먼이슈코리아)

Q. KNS뉴스통신 독자들에게 인사부탁 한다.

A. 안녕하세요 가수 신성훈입니다. KNS뉴스통신 단독 인터뷰를 갖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영광스럽습니다.

Q. 올 해 데뷔 20주년인데 소감 한 말씀?

A. 사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정말 얼마나 쉴 틈 없이 달려왔는지 실감이 나질 않네요. 이제 겨우 한 계단 올라왔어요. 그래도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이제는 제가 가수라는 걸 알아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아 제2의 인생이 시작된 듯합니다.

Q.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대성공했는데 소감이 있다면?

A. 11년전 그러니까 2007년 지금의 회사를 만났어요. 첫 싱글 앨범을 내고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 한류 아이돌 시장이 퍼지면서 저 같은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그렇게 회사와의 계약관계를 정리하고 일본 활동을 접게 됐는데 11년이 흐른 지금 작년 12월에 회사와 다시 연락이 닿았어요. 그렇게 11년 만에 싱글2집을 냈죠. 기대이상 반응이 너무 좋았고, 3~4주 만에 오리콘 차트에 오르게 됐죠.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로 2.5집을 냈고, 일본영화 OST로도 삽입하게 되면서 오리콘차트를 비롯해 각 종 음반판매 차트 1위를 하게 됐어요. 지금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Q. 가수의 영역을 뛰어넘어 영화제작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 계기가 있다면?

A. 어린시절 바이오맨, 배트맨, 후레쉬맨 등 영화를 너무 좋아했어요. 그 계기로 비디오에 빠졌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화사랑에 젖어 있다가 취미로 시놉시스를 써가면서 단편 대본을 쓰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시놉시스를 쓰는 연습을 했고, 우연치 않은 계기로 첫 단편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제목이 ‘나의노래’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인데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이 ‘아빠의 복수’인데요. 스페인 영화 ‘내가 사는 피부’라는 영화 리메이크작입니다. 영화제작자로서 큰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덕분인지 점차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20년 무명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손꼽자면 무엇?

A. 글쎄요.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사실상 좋은 기억들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꼽자면 첫 앨범 나왔을 때와 일본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죠. 첫 앨범이 나왔을 때는 아무래도 꿈이 가수였으니까 첫 앨범이던 때라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어요. 일본 활동은 여러 번 인터뷰 하면서 말씀드렸듯이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Q. 모든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어떤 곡?

A. 일본 싱글2.5집 앨범 타이틀곡 ‘호오모츠노 탄조오’라는 곡이에요. 오리콘 차트 1위를 할 수 있게 해준 곡이죠. 물론 가사 역시도 한 아이의 특별한 탄생을 이야기하는 가사이기도 해서 제 이야기를 하는듯한 곡이에요. 그래서 모든 앨범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노래입니다.

Q. 앞으로 바램과 목표가 있다면?

A. 앞으로 한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1위를 거머쥐는 가수가 될 거라는 확신을 감히 해보고요. 준비하고 있는 영화도 열심히 준비해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목표는 제작하는 영화가 칸영화제에 가는 것이 목표이고요. 일본앨범, 한국 앨범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중 하나죠.

Q. 20년간 함께 해준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A. 말이 20년이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주셨는지 그 마음 잘 알 것 같아요. 많이 부족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인정받고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며 아픈 추억을 갖고 있는 신성훈은 생각보다 아주 소탈하고 솔직 담백했다. 역경을 딛고 당당히 정상에 우뚝 선 가수 신성훈의 성공신화가 국내 팬들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으로 계속되길 기대한다.

한편, 신성훈은 오는 7일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한류발전공로 특별상을 수상한다. 또한 19일에는 2018 한류문화대상에서 한류신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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