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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나드리아문화축제’의 2012년 주빈국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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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나드리아문화축제’의 2012년 주빈국은 한국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2.01.2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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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오는 2월 8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자나드리아(수도 리야드 외곽)에서 개최되는 ‘2012년 자나드리아문화축제’의 주빈국으로 한국이 초청됐다.

자나드리아문화축제는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사우디 국민은 물론 아라비아반도 각국의 고위층과 여러 외국인들이 방문해 관람하는 사우디 유일․최대의 문화행사로 압둘라 국왕이 국가방위군 사령관 시절 처음 시작해 지난 26년간 주관해온 축제이다.

사우디는 주빈국으로 매년 1개국을 선정해 왔으며 2008년 터키 초청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러시아, 2010년에는 프랑스, 2011년에는 일본을 초청했었다. 올해는 주빈국 지정을 원했던 중국 및 인도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초청된 것. 이것은 올해가 한-사우디 수교 50주년이기도 하거니와 사우디에서의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상호 간 협력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한국관을 전시․운영하고 문화 공연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문화 행사의 총감독은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은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관은 전체적으로 상생, 생명, 순환 및 평화의 상징인 ‘물’을 소재로 전시관을 꾸민다.

한편 사우디는 우리 건설 기업들이 1973년에 최초로 진출한 이래 2011년까지 약 915억 불을 수주했으며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이다. 사우디는 우리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자,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정책과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우방 국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 확대해 나가야 할 대상이다.

이번의 한국의 문화와 산업 및 기술의 발전상을 아랍국가들 중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사우디 자나드리아문화축제 주빈국관 전시 및 공연’은 최근 사우디 내에서 관심이 높아진 한류와 더불어 사우디 국민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여 향후 양국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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