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13 (금)
부산 금정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상태바
부산 금정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2.01.2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신밟기, 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민속체험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 금정구는 2월 6일(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스포원 북측주차장에서 금정문화원 주관으로 임진년 새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구민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꿈나무들에게는 더 없이 풍성한 세시풍속 체험을 경험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과 난타공연이 오후 4시반부터 40분간 달집주변에서 열려 일요일 체육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원 북측주차장 옆에는 7m높이의 달집을 제작 설치하고, 밝은 보름달이 떠오르면 구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원제에 이어 달집을 점화, 지난해의 나쁜 일과 올해의 액운을 모두 달집에 태우면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스포원 북측 주차장 달집 주변에서는 6일(월) 오후 3시부터 민속놀이마당 체험터가 마련되어 투호놀이와 굴렁쇠, 제기차기를 직접 체험 해 볼수 있어 자녀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민속놀이마당 체험터 옆 코너에서는 부럼과 추위를 덜어주는 한방차도 맛 볼 수 있다.

구에서는 스포원까지 직접 갈 수 없는 구민들을 위해 소원전령사로 나서 관내 동 주민센터와 민원실에 비치된 소원지를 적어두면 달집에 달아 소원을 빌어주기로 했다.

방문 민원인이 소원지를 작성해 맡겨만 두면 구청 금샘뜰의 새끼줄에 매달아 두었다가 보름날 달집에 달아 함께 태워준다.

올 한해 평안을 비는 지신밟기가 구청에서 열린 후 스포원까지 이어져 풍물판굿과 소리한마당, 구민과 풍물패, 소리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 잔치, 민속놀이와 부럼과 차나누기 코너가 저녁 8시까지 계속된다.

금정구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도심에서 멀지않은 스포원을 찾아 도시화로 명맥이 끊겼던 달집태우기의 활활타오르는 장관 속에서 소망도 기원하고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해 본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