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이 사라진 매향리' 상처치유 영화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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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이 사라진 매향리' 상처치유 영화가 찾아간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07.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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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에코뮤지엄 거점공간서 '웰컴 투 동막골' 상영
화성시 매향리 스튜디오 전경.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화성시에 위치한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29일 오후 5시부터 영화 '웰컵 투 동막골' 상영된다.

매향리 스튜디오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화성권역 거점공간으로 매향리의 아픈 역사와 주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한 것.

예술감독인 이기일 작가는 "이번 영화 상영회가 상처받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한민국에 부는 평화의 바람이 이곳 매향리까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포스터.

이번 행사에는 6.25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 마을에 모인 국군과 인민군, 연합군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박광현 감독의 영화다.

인간과 전쟁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폭소를 자아내는 코믹 코드를 적절하게 가미해 전국 8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다.

영화는 이념의 갈등과 전쟁의 아픔이 없는 이상향의 마을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가 상영되는 매향리 스튜디오는 경기창작센터의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폐허로 변해버린 매향교회를 복원해 조성한 곳으로 지금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매향리 스튜디오 영화 상영회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홈페이지 : www.ecomuseum.kr)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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