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노인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47분쯤 부산 서구 A씨(90)의 집에서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들 B씨(46)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를 검안한 검안의는 "폭염에 의한 열사병으로 숨진 것"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A씨가 숨진 22일의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다.
경찰조사에서 아들 B씨는 "아버지 A씨는 평소 당뇨,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검안의의 소견과 유족진술, 외부 침입 및 외력에 의한 손상이 없던 것으로 보아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및 건강보험공단 상대 병력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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