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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수장, 美 中 무역갈등 '불끄기'…폭넓은 대화 노력 촉구 공동성명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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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수장, 美 中 무역갈등 '불끄기'…폭넓은 대화 노력 촉구 공동성명 초안 마련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7.23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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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사진=로이터통신>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 경제수장들이 세계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에 걸친 회의 끝에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성명 초안에서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성장 궤도에서 이탈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대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G20 경제수장들 간의 대화에도 무역갈등에 관한 입장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모스코비치 집행위원은 "지구촌 무역갈등이 높고 더 고조될 것이라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어 다자주의 체제가 중대한 압력에 처해 있다"면서 "그나마 (무역갈등이) 지금까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G20 회의는 긴박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이것이 무언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열렸다.

미국이 최근 340억 달러(약 38조 6천억원) 상당의 중국산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같은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부과로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필요하다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5천억 달러(567조 7500억원) 규모의 모든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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