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미 국가정보국장, "트럼프와 푸틴의 대화 내용 모른다"
상태바
미 국가정보국장, "트럼프와 푸틴의 대화 내용 모른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20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댄 코츠(Dan Coats) 국가정보국장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시간 넘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 지 3일 뒤에 두 정상의 대화내용을 모른다고 밝혔다.

코츠는 “나는 회담 내용을 알지 못한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이 이미 회담에서 논의한 것을 언급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국(National Intelligence)은 CIA(중앙정보국)와 NSA(국가안전보장국)와 다른 첩보기관을 감독 및 조정하며,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최고 기밀 정보를 거의 매일 트럼프에 보고한다.

그는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Aspen Security Forum)에서 올해 말 푸틴의 백악관 방문이 진행 중이라는 발표에 놀랐다며, “푸틴과 논의를 계속하는 것은 대통령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명시되지 않은 합의를 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보도된 가운데 나왔다.

코츠는 통역사만 대동하고 푸틴과 일대일로 만나는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회담 방식을 나에게 물어봤다면, 다른 방법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정상회담 후 2016년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러시아의 부인을 받아들였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하자, 코츠는 그 같은 결정을 반대하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코츠는 “기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내 책임”이라며 “정보국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입장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