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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파치 헬기 부대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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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파치 헬기 부대 실전 배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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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의 아파치 헬기 부대 창설식에 동원된 아파치 헬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타오위안=AFP) 대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산 아파치(Apache) 공격 헬기 부대를 실전 배치하며 늘어나는 중국발 군사 위협에 대비해 자국 방위를 강화했다.

미국은 2008년 발표된 65억 달러(한화 약 7조 3,339억 원) 규모의 무기 거래의 일환으로 대만에 ‘탱크 킬러’로 알려진 아파치 AH-64E 30대를 판매했고 이는 중국의 화를 부추겼다.

중국은 대만을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통일해야 하는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고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침략에 대한 최대 전쟁 억제력이다. 미국은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지만, 1979년 대만 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에 따라 방어 무기를 공급해야 한다.

대만군은 미국 외에 보잉(Boeing)의 아파치 AH-64 최신 기종을 사용한 첫 번째 군이 됐다. 아파치 헬기는 2013년 11월과 2014년 10월 사이에 대만에 인도됐다.

보잉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다기능 전투 헬기’라고 설명한 아파치는 일본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판매됐다.

차이잉원(Tsai Ing-wen) 대만 총통은 17일 타오위안(Taoyuan) 시 북서부에 위치한 군사 기지에서 열린 부대 창설식에서 아파치 부대의 실전 배치를 “매우 강력한 방어선”이라고 불렀다.

차이 총통은 “오늘 본 훌륭한 전투 기술은 어려운 훈련의 결과다”고 말하며 “아파치 파일럿 자격을 얻기 위해선 84주의 비행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파치 헬기들은 다른 항공기와 함께 저공 및 공중 기동 비행을 선보였다.

그러나 창설식에는 29대 만이 참가했는데 한 대가 지난 2014년 4월 훈련 도중 빌딩에 불시착하면서 파손됐기 때문이다.

대만군은 아시아 첫 여성 아파치 AH-64E 파일럿을 배출했다. 양윈쉬앤(Yang Yun-hsuan) 소령은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랐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파일럿이었다.

중국은 2년 전 중국에 회의적인 차이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 근처에서 시행한 일련의 군사 훈련을 비롯한 외교, 군사적 압박을 증가했다.

또한 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 국무부의 잠수함 기술 판매 예비 인가 승인 등 미국과 대만의 최근 관계 개선에 크게 분노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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