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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2척 건조…여수·울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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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2척 건조…여수·울산 배치
  • 김린 기자
  • 승인 2018.07.1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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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방제함<사진=해양경찰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우리 기술로 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화학방제함 2척이 첫 건조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군산 삼원조선소에서 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진수식 행사를 개최했다.

해경은 지난 2013년 부산 태종대 앞 해상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운반선 ‘마리타임메이지호’사고를 계기로 2년간 약 185억 원을 투입해 화학방제함을 건조했다.

이번에 건조된 화학방제함은 500t급 규모(길이 44m, 폭 10.7m)로 최대승선원 15명, 최대속력 13knot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1만 3000t급 선박을 예인할 수 있다.

또 함 내외부에 총 8개소에 유해가스감지 센서와 화학물질분석기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화학물질을 탐지·분석 할 수 있다.

화학방제함은 해안가 및 산업시설물과 화물선에서 사고 발생시 바다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하게 되며 시험운항과 장비성능시험 등을 거쳐 오는 8월과 9월에 유해화학물질 해상 물동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와 울산에 각각 배치될 계획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화학방제함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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