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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의 절규 #Me-too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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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의 절규 #Me-too 잊을 수 없어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7.18 0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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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여고, 역사·인권·평화 의식 함양 위한 ‘위안부’ 기림 행사 운영
명사초청 강연, ‘위안부’ 기림 자료 제작·전시, 교내 수요 집회 개최 등
▲ 무학여고 학생들의 ‘위안부’ 기림행사 작품들 (사진=무학여고)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일본의 국정교과서 역사왜곡도 모자라 외교청서까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잘못된 역사 인식에 대해 서울 무학여자고등학교(교장 이대영)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확산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8월 22일(수)까지 일본군 ‘위안부’ 기림 행사를 운영한다.

무학여고는 ‘위안부’ 기림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전쟁과 여성 인권, 평화 문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계기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던 3명의 아시아 여성의 현재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폴로지'를 상영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화해와 치유,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는 할머니들의 삶을 보여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사 교과 시간 등을 활용해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인포그래픽, 웹툰, 포스터, 배지 등 다양한 형태의 Visual Thinking 자료를 만들고, 교내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성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무학여고 학생들의 ‘위안부’ 기림행사 작품들 (사진=무학여고)

1940년 일제 강점기에 학교가 설립되어 위안부의 아픈 역사와도 시대적으로 관련이 깊은 무학여고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및 생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오는 19일(목)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를 초청해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들의 목소리 #Me-too’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 제73주년 광복절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정기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제 해결,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함께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 지난해 8.14일 무학여고 교내에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 (사진=오영세 기자)

또한 8월 22일(수)에는 지난해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기념해 교내에 세운 소녀상 앞에서 수요 집회를 이어간다. 나라사랑 연합동아리(반크, 언포게더 등)의 주도로 진행될 교내 수요 집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위한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차세대 평화 지킴이로써 역량을 키워간다.

평소 나라사랑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대영 교장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한 나라의 주권과 영토권이 얼마나 소중한지 위안부 소녀상을 볼 때마다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1학년 학생들 역사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위안부 기림 작품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주권과 영토권의 소중함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일꾼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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