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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재임때 W호텔서 치러진 억대행사 호화사치 '논란'시민 "재정자립 34.1%도 안되는 시가 최고급 호텔에서 행사를 치러진 것 자체가 의문"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KNS뉴스통신=임성규 기자]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4월에 서울 W호텔에서 치러진 수억대 행사와 관련해 호화사치 행사라는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4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행사가 서울에 위치한 W호텔에서 국내학자 20여명과 해외학자 5명,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남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최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0년전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년) 선생이 전라남도 강진의 다산초당에 유배되어 11년간 유배생활을 마치고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생가에 13일간 걸어서(음력 9월 2일부터 14일까지) 도착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을 기린다는 뜻으로 시는 올해를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을 선포했다.

이에 걸맞게 시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국제심포지엄' 행사이다.

하지만 남양주시 재정자립도는 34.1%(2018년 3월 19일자)로 인구 68만 대도시에 걸 맞지 않게 아주 낮은 편이다.

시가 혈세로 2억4000만원을 행사비용으로 사용한 것은 나쁘다고 볼 수 는 없다.

남양주시민과 함께 치러야 할 행사가 정작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었다는 시민들의 얘기와 또한 2억4000만원을 들여서 굳이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행사를 열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이 의문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관내에서 개최하기에는 장소의 한계가 있었고, 또 전국적인 행사여서 남양주시와 가장 가까운 W호텔에서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비용은 3억원으로 예산이 편성됐으나, 호텔에서 사용한 금액이 이틀 동안 2억4000만원이라 이 금액만 예산에서 사용했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 연구자와 국내학자, 해외학자 등을 초청하는 행사여서 남양주에서 행사를 개최하기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서울에 있는 W호텔에서 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한 시민은 "남양주시가 관내에서 행사를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해도 모자랄 판에 거액을 들여 서울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에서 행사를 치러진 것 자체가 의문이다. 또 재정자립도가 34.1%뿐이 안되는 남양주시가 혈세를 지혜롭게 사용해 시민들의 고충을 함께 헤아려야 할 곳이 혈세를 호화 사치스럽게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도 "12년 동안 시장을 했으면 2~300명 정도가 모여 심포지엄을 개최할 장소도 못 만들어 서울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개최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터질 일이다. 또한 관내에 건축된 체육문화센터를 다양한 용도에 걸맞게 만들어 이럴때 사용했으면 좋았을뻔 했다"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의회 백선아 의원은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이 그만두기 한 달여 앞두고 서울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호화 사치스러운 행사를 개최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의원은 "시 재정자립도가 극히 낮은 데도 불구하고 W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 남양주시민을 위해서 움직여야 할 시가 혈세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남양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거액을 들여 행사를 개최한 것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은 지난 6월 18일 성대한 퇴임식 개최 논란에 휩싸여 퇴임식을 취소한 바 있다.

임성규 기자  sklim84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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