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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여행객, 국외 유입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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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여행객, 국외 유입 감염병 주의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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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질병관리본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당국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2011년 법정감염병감시 잠정 결과 국회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사례는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보고되었으나 2010년 335명, 2011년에 337명으로 최근 감염병 국외유입 사례가 2009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특히 2011년에 보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이며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등 아프리카 지역이 많았다.

감염병 국외유입건 증가는 국외여행 자유화 및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년도별 국외여행객 수의 급속한 증가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올해 1월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고,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최근에도 수족구병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여행할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국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외여행 안전수칙’ 리플릿과 물티슈를 배포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N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정리해 ‘2011년도 법정감염병 감시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도 감염병 보고 환자수는 100,594명으로 2010년 133,559명에 비해 32,965명(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인플루엔자 A/H1N1의 유행 종결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말라리아를 비롯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뎅기열, 일본뇌염 등 곤충을 매개로하는 감염병은 2011년 폭우와 같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매개체 감소의 영향으로 발병이 감소했고, 수두, 성홍열,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병과 같은 소아 관련 감염병은 증가했다. 이 외에도 홍역, 비브리오패혈증 등 16종이 감소했고 수족구병 등 12종의 감염이 증가했다.

2011년도 감염병의 환자발생 규모 순위는 결핵이 40,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두가 36,356명, 유행성이하선염이 6,241명, A형 간염이 5,560명, 쯔쯔가무시증 5,19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5종 감염병은 2011년 전체 감염병 발생건수의 9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외여행 안전수칙>
▲반드시 여행 전에 국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을 검색해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할 질병정보를 확인한다.
▲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한다.
▲ 여행 후 귀국 시 고열,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는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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