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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만6천톤 한국적 크루즈 2월 일본 항해로 유람선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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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만6천톤 한국적 크루즈 2월 일본 항해로 유람선 시대 연다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2.01.1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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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크루즈(주) 유람선 객실 383개 승객 1천명, 17일 기자회견에서 발표

   '클럽 하모니'호의 위용

[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크루즈 전문 운영선사 하모니크루즈㈜는 무게 2만 6,000t 급의 국적 크루즈선인 '클럽하모니'호가 오는 2월 16일 한국~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개시한다고 1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자쿠지 및 스포츠시섫
‘클럽하모니’호는 길이 176m, 폭 26m으로, 축구 경기장 2개 정도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383객실에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내부시설로 야외 수영장, 자쿠지,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선박이다.

검토되는 코스는 부산 출발 일본 규슈 또는 오사카에 기항하는 3박 4일과 4박 5일 등의 2가지 일정으로 연중 평균 요금이 1인 1박 25만원이다. 

선박의 선력을 살펴보면  1968년 핀란드에서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돼 22년간 운항한 뒤 1988~1990년 이탈리아에서 크루즈선으로 개조됐다.  올해로 선력 44년째를 맞았다.

선력 44년째인 비교적 오래된 선박이지만 하모니크루즈㈜ 한희승 회장은 이에 대해 "국제 크루즈선은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취항할 수 있고 안심해도 좋다"고 설명을 했다.  

지난 1912년 이후 100년간 크루즈 사고 건수는 5건에 불과하고 빈번한 항공기 사고와 비교하면 사망자 수도 1천517명으로 아주 적은 편이라고 지적하였다.

 관계자는 또 "크루즈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한국·아시아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과 K팝 공연을 준비하는 등 앞장 서서 맞춤형 서비스로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계획의 일단을 밝혔다.

 

  하모니크루즈(주)의 1월 17일 기자회견 장면

한편 카지노 설치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낙관적인 전망으로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국제적인 관례로 유람선에는 카지노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분포도가 높다고 한다.

지나온 경과를 되짚어보면 2010년 12월 한국 정부로부터 크루즈 면허를 취득한 후, 지난해 ‘클럽하모니’호를 인수하여 다음달 본격적인 크루즈 운항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크루즈 내의 호텔 객실
   선박 내의 엔터테인먼트 룸
  

 

 

 

 

 

특히 지난 2011년 11월 6일 한국정부가 발표한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법안에 따라, 한국 정부 차원에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망이다. 하모니크루즈㈜는 한국 벌크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이 100% 출자한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다.

모회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벌크로 장기 운송하고 있으며, 총 자산 6,000억원, 연 매출 4,000억원대 규모의 중견 해운 회사이다. 홈페이지 www. Harmonycruise.com 참조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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