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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최희섭, 팀 훈련 복구...극적 화해 이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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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최희섭, 팀 훈련 복구...극적 화해 이루어지나.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2.01.1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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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팀 무단이탈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최희섭 선수가 18일 팀 훈련에 복구하며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광주구장 선수단 식당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최희섭은 그동안의 일들로 많이 지친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최희섭은 “야구를 한 이후 미국 갔을 때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KIA에 입단하면서 많은 팬들이 환영을 받고 복귀했다”며 “그 때는 열번째 우승하고 싶었다. 야구인생에서 2008년이 가장 힘들었고 2009년 우승하고 재미있게 할 줄 알았으나 이후에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고 작년에는 복합적으로 작용해 너무 힘들었고 그냥 피하고 도망가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원래 인터넷을 보지 않았지만 이번에 많이 챙겨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오해되는 기사도 많았다. 팬들에 관련한 것은 어떤 선수라고해도 당연한 것”이라며 “나도 받아들였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인 일이 많았고 복합적으로 맞물린 것이었다. 팬들의 질책을 프로라면 당연한 것이다. 반성하고 있다. 팬들과 맞선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도, 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희섭은 “지금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행동을 했다. 이해 못할 행동을 많이 했고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리지 못하겠다”며 “큰 잘못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 이제는 운동밖에 없다. 야구 실력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사죄했다.

아울러 “한번만 용서를 해주시고 기회를 주시면 한번 기회를 주시면 2009년처럼 11번째 우승을 위해 뛰고 싶다”며 “몸을 잘 만들어서 11번째 우승을 제 목표로 삼고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용서를 구햇다.

한편 “작년 시즌을 마치고 100일만에 유니폼을 입었다. 굉장히 기뻤다. 유니폼 입고 열심히 뛰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며 “이번 일을 마음속 깊이 새길 것이다. 앞으로 운동과 행동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 구단, 선수, 팬을 위해 잘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야구밖에 없다. 몸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잘 안다. 큰 걱정은 안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최희섭이 사죄함에 따라 양측의 극적인 화해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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