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민선7기 도정방향 “모든 정책 초점 일자리와 아이에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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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민선7기 도정방향 “모든 정책 초점 일자리와 아이에 맞출 것”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8.07.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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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선 7기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민선 7기 도정의 큰 그림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10여년 전 정무부지사 퇴임식 때의 말을 기억해내며 “당시 희망사항처럼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을 말했었는데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화관광, 농업유통, 산업·투자, 저출산·복지, 환동해발전, 신도시활성화, 안전, SOC, 상생협력, 열린 행정 순으로 총 10대 분야에 대한 도정 방향 설명이 이어졌다.

민선 7기에는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문화관광 사업의 대폭 확대, 천년고도 경주의 세계적 관광거점화, 4대 정신의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하고, 그 컨트롤타워로서 23개 시군과 대구시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자 생명의 뿌리”라며 “유통전담기구를 설립하고 통합브랜드 집중 육성으로, 농민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 출산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에 소멸위험이 높은 의성군을 포함해 1~2군데를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로 구상해 주거·의료·문화·교육·복지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며 “청년이 모여들고 출산이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나면 이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해선 철도의 복선전철화와 영일만항 육성을 통해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중심관문으로 만들 계획이며, 제2청사 격인 동부청사의 기능을 강화해 추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예천의 인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관광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SOC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경북은 산악지형이 많아 경제성을 이유로 매번 소외당했다. 그래서 작년에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을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정부도 경북의 현실을 계속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와 중앙선복선, 남부내륙철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대해서는 “당장의 행정통합은 어렵지만 경제권 통합은 가능하다”며, “우선적으로 직면한 문제들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공사 및 유통전담기구에 대구시의 참여를 이미 요청했으며, 광역권전철망과 도시철도 연장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통합공항 이전을 서두르고, 취수원 이전 문제는 합리적 민주적 결정이 도출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장 책임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순환보직도 최소화하는 한편, 사고의 전환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화와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드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키겠다. 경북이 다시 중심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에 있다”며,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와 아이에 맞출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경북의 재건을 위해 도지사부터 변하겠다”며 “300만 도민, 대구까지 550만 시도민이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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